분류 전체보기 (32)

━━━━ ◇ ━━━━
━━━━ ◇ ━━━━
리뷰

[웹툰] 눈먼 양의 집

별점:★★★

아는 맛이지만 맛있다...

 

요즘 인풋 너무 없어서 급하게 추천받아서 호로록 읽고 옴

(뭘 되새김질할 시간조차 안 됨 이번달 너무 바쁨)

 

여주가 설정상 12살인데 작화가 꽤 어른스러워서 처음엔 좀 내외하고 봄...

사전정보 아무것도 없는채로 봤는데 연출이 꽤 흥미로움!!

쯔꾸르 게임에서 쓰일법한 연출하고 웹툰이라서 할 수 있는 연출이 좀 섞여있는 느낌이었어요

호러물이지만 너무 기괴하거나 그로하지 않아서 더 좋았음

불쾌함과 무서움 사이 줄타기하기 어려운 장르인데 제법 잘 살린것같아요 호러물 후루룩 보고싶을때 보면 딱일듯

 

갠적으로 회상씬을 단순 세피아로 처리한게 아니라

필터 덧씌운 거 같은 색감으로 연출한게 인상적이었음...

━━━━ ◇ ━━━━
리뷰

[애니] 극장판 오버로드 성왕국편

별점: ★★★

하지만 오버로드라는 작품을 아예 안 본 사람한텐 추천하고 싶지 않음

아무리 제 덕질 본진 중 하나라지만 작품 자체의 단점이란 게 있는 법입니다

 

생각보다 극장판 잘 만들어서 놀람

웰메이드까진 아니고... 기대치가 0에 수렴했는데 평작 수준이라 조금 놀라웠단 뜻입니다 그래서 3점 줌

저는 입덕 꽤 오래전에 한 원작 팬이고 애니 2기와 3기의 폭망을 보며 오버로드 애니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었기에...

 

그리고 진실의입 하나만하면 성왕국편은 원작도 노잼이었음

(죄송근데. 12권쯤되면. 오오아인즈님오오 하는 착각물원패턴은 그만할때가됐음.근데계속하자나요.)

근데 이번 극장판은 제법 완급조절 잘했더라고요?! 이번엔 각본하고 구성에 공을 꽤 들인 티가 나서 좋았어요

아인즈와 네이아와 시즈를 보러 간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극장판이 될 수 있음

 

성왕국편은 원작에서도 2권씩이나 분량을 잡아먹은 개뚱쭝 에피소드고...

이 내용들을 많이 압축하다보니 설명을 거의 해주지 않아서 극장판 보려면 사전지식이 좀 필요해요

애초에 이 영화 볼 사람은 오버로드 애니를 4기까지 봤거나 원작을 본 사람뿐이겠지만...

나자릭 구성원을 대충 외웠고 마도국 수립 전후의 이야기를 안다면 문제없이 볼 수 있음

원작 성왕국편 안 봤으면 그냥 이걸로 내용 이해해도 좋을것같아요

다만 자잘한 묘사가 많이 잘렸으니(정말 사건의 큰 줄기만 보여줌) 디테일이 궁금하면 원작 보시면 됨

 

ㅁㅈ 이 포스터 한국판이 1주차 특전이었는데

내용 다 아는 입장에선 걍 oO(구라핑) 이생각밖에 안들어서 걍 특전 안 받아옴

애초에 이 포스터로 속는 인간이 있겟습니까 오버로드 보는 사람중에

원작 12권 나올때도 저렇게 속일랬는데 아무도 안 믿었던거 다 안다

걍 2주차때 한번 더 보러 가서 딸래미들 포스터나 받아올게

 

이하 스포일러는 접어둠

더보기

아........15세로 개봉한거 진짜 신의 한수였음 안그래도 원작에서 고어묘사 그로묘사 캐많아서 걱정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보기 전에 걱정했던게 크게 3가지였거든요

1.위에 서술했던 고어묘사

2. 레메디오스의 가스라이팅 (초반에 정말 심하게 갈굼... 전 12권 읽을당시 직장인이라 힘들었음...)

3. 아인즈시점 서술만 많이 해서 안그래도 많은 분량 깎아먹을까 걱정

 

근데 이게 다 해결이됐더라고요 이 극장판?!?!?!

15세 개봉이라 고어/그로묘사 최소한으로 줄어서 덜 불쾌해졌고 (19세였으면 쓸데없이 사람터지는묘사 절망하는묘사 더나왔을거라고봄.백퍼.tva가그랬으니까.)

사건 압축하느라 네이아의 기구함을 덜 보여주면서도 네이아의 시점/행동 위주로 구성되니까

정말 필요한 어필 말고는 과하지 않게 진행됐더라고요 매드하우스야 너네 이렇게 잘할 수 있었잖아ㅠㅠ

 

뭐 애초에 움직이고 말하는 네이아 보러 간 거라서 전 만족함

오버로드의 주인공은 아인즈지만 성왕국편 주인공은 네이아죠 응응 ^__^

전쟁씬...이만하면 잘뽑았음... 아인즈의 캐어필... 네이아 시점이라 위엄있는 모습 많이나와서 좋았음

아인즈 본인은 듀? 하고있는데 주변에서 오오 아인즈님 오오 하고 치켜세우는 원패턴 질린지 오래기도 하고

왕국 멸망편 이후부터 아인즈의 스트레스가 심화되다못해 멘헤라가 되어가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게 이래저래 이 캐릭터에 대한 평가를 깎는 요소인지라(저 아인즈 최애 맞아요...)

이거까지 다 살리려고 했으면 극장판 고평가 안 하고 욕했을 듯

 

그리고 아무래도 성왕국편은 나자릭이 짠 거대한 프로파간다 속에서 소시민이 마교 교주로 각성하는 이야기니까

아인즈보단 네이아 위주로 보는게 맞는듯함

나의(x) 작은(x) 눈매더러운아기싸교교주딸래미야......

 

ps.

아인즈울고운 진짜 넌 바이럴 하지 마라

저놈의 무리수바이럴 원작볼때도 쪽팔렸는데 영상으로보니까 더쪽팔리다

━━━━ ◇ ━━━━
리뷰

[만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스이의 대모험

별점: ★★★☆

본편이라면 마이너스 요소 많아서 별 3개 줄텐데

이건 오로지 스이의.스이를 위한.스이에 의한 외전이라서 쪼끔 올림

스토리가 본편을 따라가긴 해서 이것만 보는 건 비추고 최소한 본편 애니라도 보고오면 타임라인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아요

 

7권 나온 김에 후다닥 보고 왔음

이 만화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스이가 귀여운 걸로 소임을 다함

나의(x) 아기말랑뽀짝큐티슬라임(o)아....

━━━━ ◇ ━━━━
리뷰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별점: ★★★★

 

정식표지 나왔지만 사전연재 당시의 찌라시 표지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이 이미지 찾아옴

 

리뷰 쓸만한 인풋이 너무 없어서 기어이 괴출을 끌고 옴

사실 아직 리뷰를 할 단계만큼 내용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요

요즘 인풋이 너무 없었어

뭘 새로 볼 여건도 안 됐어... #변명

 

전작은 웹툰판으로만 봐서(못 보는 이유가 있어서 웹툰으로만 봅니다) 이 작가 소설은 괴출로 처음 보는데요

진짜.... 상업성과 대중성의 신이구나 싶음

레퍼런스 확실한 요소를 갖고왔는데도 쎄하지 않게 버무리는 능력...

이렇게까지 매일매일 다음화 기다리게 만드는 어그로력...

좀 상업성에 절여지긴 했지만 맛있는 인외 말아주는 오타쿠력....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오락소설로선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해요

 

암튼 괴출 더 흥해서 이정도로 재밌는 괴담물 더 늘어났음 좋겠네요

━━━━ ◇ ━━━━
리뷰

[보드게임] 해독불가 트로이메라이

 

별점: ★★★★☆

 

아 캐웃겼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펀딩할때는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사유: 같이 놀 사람 모으기 쉽지 않음)

며칠전에 설정 스포를 살짝 듣고 아미친 완전골때린다 (+++++++) 당장사!!!! 이러고 퀵구매하고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생겨서 오프라인에서 플레이를 한번 해 봤어요

 

같이 플레이한 분들이랑 합이 잘맞아서 재밌었던 것도 있었지만

예상 이상으로 게임 자체가 골때려서 깔깔 웃으면서 플레이햇음 ㅠㅠㅠㅠㅠㅠ

이후에 같은 스태프로 머더미스터리 또 나온다고 하는데 기대할게요

보드게임을 자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스토리 있는 보드겜을 즐겁게 해서 좋았어 ^__^

 

이하 스포일러는 접어둠

큰 스포는 아니고 진상이랑 엔딩 얘기는 안 하지만 그래도 혹시몰라서 가려둬요

 

더보기

이거 스토리작가가 천마홈즈 런던앙복 작가고 이 게임이 천마홈즈랑 세계관 공유하는 게임이라

배경이 런던이고 캐릭터들도 다 서양인이지만 진짜 "무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무협 좋아해요 심지어 유럽무림이라니 개골때리잖아요 어케 어그로가 안 끌려 여기서?

 

그래서 플레이한다면 무협 관련 개념을 이미 아는 사람이랑 해야 좀 이해가 빠를듯해요

물론 용어설명은 해주지만 사전지식이 있으면 겜 흐름이 빨라져서 좀더 스무스하게 놀 수 있을듯

 

아...이 겜 덕에 천마홈즈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 플랫폼 독점 언제 풀림

모 플랫폼을 저주함

━━━━ ◇ ━━━━
리뷰

[애니] 포켓몬스터 신애니 - 테라파고스의 빛

 

별점: ★★★★★

솔직히 8세대 9세대 플레이한 포덕이면 봐야 함

 

슬슬 5점짜리 작품 리뷰도 하나 해야할거같아서 애니포케 들고 옴

지우가 졸업한 이후에 완전 신작으로 나온 애니포케라서 1기 국내에 들어왔을때 천천히 봤음

2기 감상은 어제쯤 마쳤고 3기 국내방영하는것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요

 

주타깃이 아동인만큼 크게 자극적인 내용 없는 정석적인 모험물인데

어른 포덕 시점에서 봐도 재밌어요!!!

중요해서 두번말함 포덕이면 봐

포켓몬이 배운 기술이 4개로 제한된다거나 지방별로 등장하는 포켓몬같은 인게임 고증도 꽤 잘해주고

포켓몬들 엄청 귀엽게 잘 뽑아주고 인게임 요소 유추할 수 있게 연출해주는 것도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포켓몬이 가진 고정적인 이미지 탈피하려는 시도도 해보고 (당장 주연 피카츄가 물리형 피카츄인거 보고 감동먹음)

여러모로 MZ해요

옴니버스형이 아니고 커다란 스토리라인 따라가는 이야기라 계속 보게만드는 힘이 있음

 

그리고 아무래도 나온 시기가 시기인만큼 9세대 집중조명해주는데 9세대 본진인 저한텐 매 화가 밥상임

자본과 인력이 받쳐주는 거대IP란 좋구나...

극장판도 내줘 언젠간......

━━━━ ◇ ━━━━
리뷰

[웹툰] 마이 디어 아스터

 

별점: ★★★★

나 좋은 이야기를 봤어...

 

블챌은 해야겠고 리뷰 쓸만한 인풋을 넣을 짬은 안 나서

기어이 레퍼런스삼아 본 웹툰을 오늘의 리뷰로 올리고 마는데...

 

정말 따뜻한 이야기였음.... 그리고 캐릭터 설정이 허투루 쓰이지 않았단 점이 좋네요

구성도 탄탄하고 흡입력 있고 작화도 예쁘고 좋은 로판의 교과서..같은 느낌이에요

홀린듯이 전 화 결제 갈긴 보람이 있는 만화였다...

 

지금은 이것저것 곱씹고 음미할 만한 스케줄이 아니라 감상 좀 짧게 남기는데

나중에 다시 원작을 보거나 정주행을 하면서 곱씹어보고 싶네요

잘 봤다 꺼억

━━━━ ◇ ━━━━
리뷰

[만화] 뼈 드래곤의 귀한 딸 1~4권

별점: ★★★★☆

5점 줄까 했는데 5권 아직 안 나와서 별점 깎음

5권얼른달라고요

 

고전 순정만화같은 그림체의 잔잔한 힐링 판타지에요

마냥 상냥한 세계는 아니긴 하지만(1권부터 주인공한테 사기치려는 인간도 나오고...)

갈등이나 사건을 무력 원툴로 해결하며 밀어붙이는 만화가 아니라서 편안하게 볼 수 있어요

 

제목에 있는 뼈 드래곤<이라는 이 키워드 때문에 사 보긴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고 인외러 입장에서도 가산점 왕창 주고 싶은 만화에요

일단 전 무조건적으로 인간에게 호의를 가진 강력한 인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지요

근데 초반에 네무(표지의 뼈드래곤)가 이브(표지의 백발 소녀)에게 정들어가는 과정도 잘 묘사됐고

이브가 인간이기 때문에 아니라 그냥 자기 딸 같은 아이라서 보호하고 챙겨주는 게 좋음

 

이브와 네무가 네무의 자식들을 하나씩 만나러 가며 생기는 사건들이 이야기의 큰 줄기인데

그래서 읽다 보면 다들 가좍이구나...하면서 흐뭇하게 읽게 되네요

드래곤 외 종족 설정도 클리셰를 따라가는 거 같으면서도 흥미로웠음

육아물을 좋아한다 or 용을 좋아한다? 봐서 후회 없을겁니다 분명

 

유일한 단점은 5권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

다른거 읽으면서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5권 내주겠지...

━━━━ ◇ ━━━━
리뷰

[만화] 꿈에서 차이는 걸로 시작하는 백합 1권

 

별점: ★★★

그냥..무난하고 달달함

그게 다임

 

갑자기 새벽에 백합만화가 엄청나게 보고 싶어져서 그림체가 눈에 띄는 만화를 사봄

미소녀들이 맞짝사랑을 하고 얼굴이 예뻐요

주연 애들보단 서브로 나오는 애들 얼굴이 더 취향이네요

근데 정말 걍 꽁냥꽁냥하기만 해서 더 볼 생각은 안 듬

모르는 애들의 맞관삽질이라는거 아무런 도파민이 없으면 재미가 없구나

차라리 꿈에서 차이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차이는 걸로 시작했으면 취향이었을지도...

━━━━ ◇ ━━━━
리뷰

[만화] 이국의 네일 장인 견습생 1~2권

별점: ★★★

네일에 관심 있으면 좀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아직 1권밖에 안 나왔을 때 표지 색감이 예뻐서 사본 만화... 최근에 2권이 나왔어요

손톱으로 마법을 쓰는 이세계에 현대인 주인공이 트립해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임

색과 미감을 중요시하는 만화라서 그런지 내지에도 중간중간 컬러가 들어가있고 이게 상당히 예쁨

작가님이 은은하면서도 영롱한 컬러를 잘 쓰세요

 

여주의 성취와 성장이 메인인 귀한 로맨스요소 적은 여주판이고

주인공이 정말 씩씩하고 싹싹하고 주관까지 있는 햇살캐라 흐뭇하게 보게 됨

아직 초반이라 이세계의 상식을 몰라서 우당탕탕하는 일상계 에피가 많아요

연재속도 느리니까 간간히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딱 적당함

 

그나마 주의사항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벌레가 꽤 자세하게 그려진다는 점과 창관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단 점일까...

둘 다 딱히 자세하게 다루거나 불쾌한 묘사는 없었어서 전 그냥 세계관 속 요소 정도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었는데 이쪽에 예민하신 분들은 사기 전에 고려하심 좋을 듯

━━━━ ◇ ━━━━
리뷰

[만화] 홀로서기 마왕성 1~6권

 

별점: ★★★☆

사이다와 먼치킨이 판치는 요즘 판타지 시장에서 성장형 질서선 주인공이라니 귀하다...

 

이것도 트위터에 돌던 만화 홍보 보고 낚여서 1권 샀다가 홀린듯 전권 지른 만화...

님들은 살거면 걍 세트로 사세요 저처럼 1권 찍먹만 하려다 할인 못받고 사지 말고

 

용사마왕물도 꽤 많이 봐서 이 장르의 도식 변화는 대충 파악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잘 안 보이는 우직하고 선량한 질서선 주인공에 엄청나게 가산점 줌

표지에 나오는 갈색머리 도구점 주인 친구가 주인공이에요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의 성장과...주인공의 선량함으로 주변인물들을 감화시키는 내용인데

제대로된 메인스트림도 존재해서 꽤나 읽을만한 만화라고 봄

 

물론 주인공만큼 비중이 높은 주연인 모에모에 미소녀 마왕님과 멘헤라 인성파탄 용사...가 식상할 수도 있고 감점요소가 될 수도 있는데

(힐링물을 기대하고 봤다면 용사의 캐릭터성을 껄끄러워할수도 있어요)

일단은 선량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저는 꽤나 재미있게 봤어요

성장형 질서선 캐릭터 없어서 못 먹는다!!! 하는 사람들한텐 진수성찬 거하게 차려주는 만화라고봄

 

스포와 걱정되는 점은 더보기로 써둠

더보기

사실 이 작품에서 걱정되는 점은 캐릭터 서사와 비중이 용사에게만 쏠려있단 점임

당장 제가 영업당한 이유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입장을 강요받아서 우울증 걸린 용사'라는 신선한 소재 때문이기도 했고...(물론 이걸 단순 소재로만 쓴 것 같진 않아서 그렇게 비호감은 아닙니다만...)

세계관 설명같은 걸 하려고 해도 용사물 베이스인 특성상 용사 관련된 설정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후반 권부터는 아예 왕성에 잡힌 용사를 구해내야 하는 내용이라 용사의 비중이 굉~~~장히 높음

 

또 다른 주연이어야 할 마왕은 주인공과 얽히지 않은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좀 납작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만화 제목부터 홀로서기 마왕성이고 주인공이 차기 마왕이라는 설정임에도....

뭐 앞으로 차차 풀어나가야 해서 일부러 내용을 적게 푼 걸지도 모르지만

소녀스러움을 좋아하는 모에미소녀마왕이라니 이바닥에서 너무 자주 본 캐빌드임

그러나 6권까지 왔음에도 위의 설정을 제외한 마왕 관련 설정은 거의 풀린 게 없음....

 

만화 자체는 재미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지만

이러다가 서사 비중이 몽땅 용사에게 쏠려버릴 것 같은 걱정도 들어서

엄청 극찬...이나 고평가는 못 주겠음...

 

━━━━ ◇ ━━━━
리뷰

[만화] 악역 영애 전생 아저씨 1~6권

 

별점: ★★★☆

무난하게 보기 좋고 쓸데없는 자극 없음

 

트위터에서 '진짜 50대 아저씨가 악역영애물에 빠져서 그린 아저씨 빙의 악역영애물'이라는 얘기 듣고 어그로끌려서 사봄

고도로 발달한 중년의 화법은 악역영애와 다를 바 없다...를 바탕으로 한 개그물이에요

 

그림체가 엄청 유려하다...까진 아님 ( 작가 나이대 때문인지 악역영애물치고는 미감이 살짝 올드해요)

엄청나게 신선한 소재냐...그것도 아님

전개가 예측불가능하고 재미있는가... 이것도 아님

정말 예상가능한 전개로 진행되는 평이한 만화지만 오히려 그래서 가산점 줌

딱히 중상모략같은것도 없고 모두가 좋은 사람인 상냥한 세계관이라는거 과자극으로 지친 뇌에 편안함을 주네요

 

그리고 최근 이세계물답지 않게 원래 세계의 가족들도 자주 비춰줘서 좋았어요

애니화도 조만간 된다는데 애니로는 어떻게 묘사될지 기대됨

1 2 3